위탄 이제 시작! 박학잡설

티비 보다가 한밤중에 소리를 버럭 질렀다.
위탄을 다시보기로 느긋하게 보고있었는데 정인이 노래하는 댄싱 퀸에 심취하려는 찰나...
우에에에에엑 하고 소리를 질러버렸다.

이제야 위탄이 볼만해졌다.
짝퉁 프로그램이란 오명도 계속 될테고
박혜진의 무 존재감에 대한 이야기도 계속 나올테고
슈스케보다 못한 출연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제 슬슬 조짐이 보인다.
이제 드디어 슈스케와 대결이 될지도 모른다는 느낌.

댄싱 퀸 어디서 먼저 못 들어보려나...


이대호와 롯데의 힘겨루기..부산 팬들은 롯데의 횡포를 그냥 두고 볼 것인가. 박학잡설

보통은 구단을 화나게 했으니 안 됐다던가, 멋지게 총대 맨 것은 좋은데 뒷 수습은 어떻게 할지, 결국은 선수 손해지 등등 선수의 입장을 옹호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구단에 대들다니 쯧쯧하면서 바보같은 선택을 했다고 은근 선수의 호기를 불편해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 이대호는 롯데 팬이 아니어도 프로야구 마니아가 아니어도 그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는 익히 알고 있다. 단지 실력에서 오는 힘과 인기만은 아니다. 야구는 물론 그 외의 영역에서 보여준 뚝심과 무엇보다 고향, 부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롯데의 팬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자랑거리였을테고 그 외의 팀을 응원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부러우면서도 질투의 눈길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정도의 이대호 개인이 지니는 실력 외의 파워였다.

우연인지 1박2일과 무릎팍도사에 연이어 출연한 이대호는 부산 팬이 아니어도 프로야구 팬이아니어도 그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어필했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었다. 물론 야구 실력이 기본으로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의 인간성에 매료된 일반인은 꽤 많을 터였다. 게다가 드물게 본인의 연봉을 밝히고 그에 대한 산정기준까지 밝혔다. 그 내역을 본 마당에서 뭔가 허황되다고 느낄만한 것은 없었다. 친구들이 해외로 나가서 몇 배의 연봉을 더 벌어들이고 있는 마당에 그 욕심이 없을리 없겠지만 그래도 고향에 대한 애정을 끊임없이 드러냈던 이대호. 그가 FA 이전 마지막인 다음 시즌이 끝나고 나서 어떤 결정을 할까? 롯데는 과연 무엇을 놓치고 무엇을 노리는 걸까? 다만 아무것도 없는 그냥 바보는 아니길 바랄 뿐이다.
지금까지로 보자면 아무 생각없는 바보로 보이긴 하지만.

이런 마당에 양준혁 전 선수가 롯데에 강력한 펀치를 날리는 10억 발언을 꺼냈다. 야구 선수를 그만두고 나서 해설가이든 코치든 감독이든 프로야구계에서 계속 활동할 양준혁의 입장에서는 KBO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강경한 발언을 한 것이다.

통큰치킨의 승리자는 결국 롯데였다. 노이즈 마케팅이니 미끼상품이니 말은 많았지만 있는 힘껏 사회적 이슈로 올려놓고 재빠르게 빠지면서 저소득가정에게 일부 무료 배급이라는 선심성 마케팅 전법을 펼치면서 모든 문제점은 남아있는 치킨업계로 돌려놓고는 자신들은 승리에 차있다. 롯데는 통큰치킨의 판매기간 동안 매출의 급상승으로 인해 전혀 손해가 없는 상태로 모든 소비자의 불만과 영업상 문제점은 그대로 다른 치킨 업체로 전가되는 이상 기류가 형성되었다. 물론 이 부분까지 롯데가 계획했으리라 보진 않지만 적어도 치고 빠지는 것은 미리 논의되었음에 틀림없다.

롯데구단은 과연 여기에도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처럼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또 이상 현상을 이용한 승리를 계획하고 꾸미는 일일까?
그렇게 될 때 패배자는 누구로 시나리오가 쓰여져있을까?

네티즌은 화나있다. 심지어 기자들도 서슴지않고 롯데의 부당한 내지는 어리섞은 판단을 질타하고 나섰다. 그 어디에서도 롯데 편을 드는 기사는 없다. 심지어는 롯데의 손을 들어준 KBO는 거의 롯데의 하수인 취급을 받으면서 업신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대결구도가 보여지는 사건에는 어디에나 이편 저편을 드는 각각의 기사들이 양산되기 마련인데 이번만큼은 기자들도 무작정 편들기 기사는 써주기 어려운 모양이다.

 경기가 없는 시즌이라는 특성상 롯데의 팬심은 직접적으로 모아지지않고 있다. 롯데 팬의 성난 함성은 산발적으로 들릴 뿐 사직구장에서 보여주는 단합된 팬심은 접할 수 없다.  롯데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롯데 팬들은 이 사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목소리를 내며 부산팬들의 일방적이고 열정적이고 최고의 응원을 받아왔던 롯데구단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롯데는 창원의 신생구단 창단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나눠 갖기 싫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테다. 뭐라 변명을 한들 결국은 돈 문제고. KBO는 롯데를 달래기 위해서 이대호와 롯데 팬들, 프로야구 팬들의 손을 드는 것을 거부했다.  롯데는 아마 하수인인 KBO는 물론이고 팬들도 얕잡아보고 있을터다.
 
부산 팬은 결국 롯데 팬이라고. 영원히 롯데 팬이어야만 한다고.

혹시 가능할까? 부산 팬들이 롯데를 보이콧하는 건.
롯데 팬들이 사직구장으로 출근하지 않고 창원의 신생 구단의 구장으로 출근하는 건 어떨까.
신생구단이 창단되어 경기하기 전까지 사직구장은 비워두고 말이다.
꿈이겠다.
허황된 꿈이겠다.
하지만 한번 그런 일이 있어도 좋을 것 같다.

왠지 롯데는 이쯤해서 누군가 꺽어줘야겠고 그건 팬들 밖엔 없을 듯하다.
부산 팬들이 롯데를 보이콧 해준다면 무조건 후원해줄텐데 말이다.

불량한 듯 끌리는 민트모카...빈스빈스 외식만사

강릉에 갔을 때 마셨던 달다구리 커피.
강릉까지 가서 왜 빈스빈스라 묻는다면 다른 커피가게 찾기가 넘 어려웠다고 답하겠다.
강릉 시내에는 역시 커피 체인이 다 자리를 잡고 있는지라 감으로 갈 만한 곳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다음 날 테라로사를 운좋게 찾아갈 수 있었지만 이 날 밤은 더이상 헤메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빈스빈스로 만족했다.

술을 좀 한 후라서 단게 당겼었는데 강력하게 어필하는 윈터 메뉴였다.
뭔 이벤트에 쿠폰도 써넣었는데 연락이 오려나...ㅎ

민트 크림에 초코칩이 숑숑 뿌려져있는 것인데 평소 휘핑크림이라면 질색을 하지만 이날은 묘하게 먹고 싶어서
많이 주세요!!!라고 했었다.
민트 휘핑 크림은 꽤 만족스러웠다.
민트라는 것에 난 참 약하구나 ㅋ
이러다가 치약 짜 먹는건 아닌지 ^^;;;

음료의 이름은 기억 나지 않지만 민트모카 이런 정도 아닐까 싶다.
바리스터가 괜찮았었는지 술에 취해 맛을 잘 몰랐는지 모르지만
에스프레소의 느낌도 전체적으로 괜찮았고 레시피 자체도 좋았다.
간만에 만족한 달다구리 메뉴인데 지금 먹어도 또 이렇게 만족스러울까는 미지수다.

그래도 겨울이 가기 전 다시 한번 먹어보고는 싶다.

Take Urban 강남...간만에 외식만사

후배가 오랜만에 자문을 구할게 있다하며 강남에 납셨다.
컨설팅 비를 제대로 받으면 참말 거금이 되시겠지만 오랜 정을 봐서 밥과 디저트를 먹는 걸로 정겹게 마무리했다.
이래서 난 돈을 못 번다.
난 돈 주고 배우고 가르치는 건 공짜로 하고.
에이 오지랖!!

갑자기 만났고 위치도 안 좋았고 날은 오지게 추워서 그냥 눈에 보이는 오리엔탈 레스토랑에 갔다가
맛난 케익이 먹고 싶었으나 리츠 칼튼까지 가기는 넘 추워서 그냥 테이크 어반으로 했다.
후배님 미안해 하면서 담에 또 맛난 거 사준다고 했으나 또 얻어 먹을 순 없지 쩝...

아무튼 그때 먹은 케키다.
내가 싫어하는 치즈케키와 내가 좋아하는 과일 타르트 ㅎ
치즈 케익은 싫어한다기 보다는 별 감흥이 없다해야 할지.
그맛이 그맛인 치즈케익이다.
나쁘진 않았고 먹을만은 했다.

체리는 생 체리와 preserved 체리...이거 뭐라 해야 하지 --;;;... 두 가지가 섞여서 얹어져있다.
과일 아래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싫어하지 않았던 걸로 봐서는 아마 치즈는 아닐테고 커스터드 종류지 않을까한다.
맘 먹고 사진 찍은게 아니라 대충 몇 방 파파팍 하고 내려놨더니 기억이 애매하다.
꽤 맛나게 먹었다. 푸짐한 체리도 좋았고.

케키는 커피와 함께.
커피 안 마시는 후배님은 녹차와 함께.
커피 맛은 그래도 안 변했다.
나름 이 근방 커피 체인에서는 제일 좋은 맛이다.
써글 천사리너스만 아니면 그래도 괜찮지만 톰과탐들의 커피 맛이 간 이후 이 근방 커피는 상당히 찌질한 수준이라서 말이다.


아 근데 가장 좋았던 것은 프루트 깜빠뉴.
완전 발군!
완전 맛나!
5천 원이었던가...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맛났다.
강추!
그나저나 프루트는 아무래도 후루츠가 나은 거 같은데 말야.
외래어 표기 참말 맘에 안들어 -_-

테이크 어반은 사람만 좀 없으면 자주 가줄텐데 사람이 너무 많아.
게다가 뭔놈의 버르장머리없는 것들이 그렇게 많은지.
어디서 순례라도 나온건지 커피샵 처음 온 애들처럼 무매너로 황당한 짓들을 한단 말이지.
어딘가 성지순례 코스로 잡혀있는걸까.

정선희 그녀 평범하게 살게되길... 박학잡설

정선희 그녀를 좋아한 적도 싫어한 적도 없다.
그녀를 마주한 것도 참 오랜만이다.
예능인으로 시작해서 예능인의 삶을 살다가 이제는 웃기는 것도 남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이다.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참 어렵고 힘든 시간을 겪었다.
누구라도 겪기 싫은 일일테고 가족 중에라도 지인 중에라도 그런 사건은 없기를, 아니 뉴스에서 조차 보고 싶지 않을 그런 사건을 직접 겪었다.
공인이기에 직접 겪은 일에 엄청난 억측과 상상과 공상이 더해진 오해와 시련을 겪었다.
그런 그녀가 서서히 활동을 시작한다.
아직도 그녀가 나오고 나면 온갖 게시판이 도배된다.
그게 더 지겨운데 말이야.

그녀의 얼굴은 예전에 비하면 힘이 많이 빠졌다.
개그우먼에서 시작해서 MC로 승승장구하던 그 때 그 모습에서 보면 날카로운 느낌이 많이 사그러졌다.
속내야 어떻든 그녀의 스마트함이 어땠던 너무 딱딱하게 걸치고 있던 갑옷은 오히려 벗겨진 느낌이다.
생김새에서도 과하게 날카롭고 딱딱하던 모습이 벗겨졌지만 그 인간 그 느낌 자체가 그렇다.

글쎄... 그 아픔 잊을까? 극복할 수 있을까? 아마도 아닐거다.
인간이라면 그 아픔을 잊고 지울 수는 없을것이다.
그걸 그대로 안에 껴안고 그 위에서 자기 것을 쌓아가면서 희석시키는 수 밖엔 없지 않을까.
그 사건이 있었을 때 그녀에게 그 사건이 그 녀 인생의 전부였을 것이다.
사건이 100이었던 시간에서 더 많은 인생을 쌓아가면서 그녀 안에 그 사건이 50으로 30으로 20으로 그 수위가 낮춰지기만을 바랄뿐.

아파도 아파도 참 많이 아팠을 그녀에게 별 다른 걸 해줄 순 없겠고 그냥 하던대로나 하슈 라고 해주고 싶다.
나야 뭐 시청자고 청취자니 재미있으면 볼테고 재미없으면 안 볼테고 잘못하면 질타할테고 잘하면 칭찬할테지만,
그래도 어쨌든 이제 평범하게 살라는 바람은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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